[신성장동력 찾는 기업들] 초전도케이블·스마트그리드 등 상용화 박차

입력 2017-08-21 16:38  

LS그룹


[ 안대규 기자 ] LS그룹이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최근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현지 투자 확대 계획 등을 구상했다. LS전선은 미국 계열 전선회사인 SPSX로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전력케이블 공장을 올해 초 인수해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LS산전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북미 진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LS 주요 계열사는 글로벌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친환경·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싱가포르 전력청과 초고압 케이블 분야 수출로는 사상 최대인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미국 프랑스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최근 1243억원 규모로 충남 당진과 평택 사이 35㎞를 연결하는 국내 첫 육상 HVDC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고,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사용되는 권선(구리 전선)을 공급하는 등 HVDC 케이블과 전기차용 권선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의 전력 자급자족을 돕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용량 ㎿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의 미국 안전 인증을 획득해 미국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일본에서는 28㎿급 홋카이도 지토세 태양광 발전소 완공을 앞두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 기업인 칠레의 코델코와 합작으로 귀금속 생산 기업인 PRM을 설립했다. PRM은 칠레 메히요네스 지역에 건설 중인 귀금속 회수 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플랜트는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한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를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LPG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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